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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19만 5천 명 감소…휴직자 '역대 최대'

3월 취업자 19만 5천 명 감소…휴직자 '역대 최대'
입력 2020-04-17 17:02 | 수정 2020-04-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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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경제 하향 지표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수가 20만 명 가까이 줄어 10년 10개월만에 최대감소를 보였고, 휴직에 들어간 사람들도 역대 최대로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고용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전봉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월 취업자 수 감소폭이 20만 명에 육박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통계청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난달 취업자는 2천66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5천명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고용 충격은 서비스업에 집중돼, 도·소매업 취업자수는 16만 8천명이 줄고, 숙박·음식점업 10만 9천명 감소, 교육서비스업에서 1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특히 20대에서 17만 6천명이 줄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취약계층이 큰 영향을 받아 임시근로자가 42만명 줄며 IMF 구제금융 여파가 한창이던 199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160만 7천명으로, 작년 3월과 비교해 126만 명 폭증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로 통계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급 휴직이 늘어났거나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이 연기된 영향으로 추정했습니다.

    반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92만3천명으로 작년 3월보다 51만6천명 늘어나면서 이영향으로 실업률은 약간 떨어져 1년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2%를 나타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고용충격에 대응해 정부는 다음주 고용유지대책과 실업대책, 근로자 생활안정 대책 등을 담은 고용안정 패키지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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