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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여성 일꾼 역대 최다…당선인 평균 재산 22억

[선택2020] 여성 일꾼 역대 최다…당선인 평균 재산 22억
입력 2020-04-17 17:10 | 수정 2020-04-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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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총선에는 여성 일꾼들 입성이 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가 하면 초선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당선인 3백명의 재산은 평균 20억 원이 넘어 서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장슬기 데이터 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번 총선에서 재격돌한 6선의 천정배 후보를 압도적 표 차로 꺾고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양향자/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라는 우리 국민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물급 정치인을 제친 여성 정치 신예들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4선 중진 대열에 합류한 여성 당선인들도 대거 나왔습니다.

    이번 총선 당선인 가운데 여성은 모두 57명, 역대 최대입니다.

    하지만 OECD 회원국 수준에는 아직 못미칩니다.

    당선인 평균 나이는 54.9세.

    여야 모두 청년 인재 영입을 외쳤지만, 지난 20대보다 7개월 젊어지는 데 그쳤습니다.

    국회 입성에 성공한 2, 30대는 모두 13명.

    이 가운데 20대는 2명으로 27살 정의당 류호정, 28살 더불어시민당 전용기 당선인이고요.

    최연장자는 72살 동갑내기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미래통합당 홍문표 당선인입니다.

    초선 의원은 151명, 절반 이상입니다.

    탄핵 역풍으로 열린우리당이 압승했던 17대 총선 이후 가장 많습니다.

    정동영, 박지원, 나경원 후보가 5선 문턱을 넘지 못했고,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최다선인 6선에 유일하게 성공했습니다.

    당선인 3백명이 신고한 재산 평균은 21억7,900만 원.

    우리 국민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5천여만 원인데, 6배 이상 많았습니다.

    9억 원 넘는 고가 주택에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당선인도 많아 4명 가운데 1명 꼴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국민은 1백명 중에 서너명이 냅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양정숙, 미래통합당 박덕흠, 이헌승, 열린민주당 김진애 당선인이 서울 강남에 2채 이상 아파트나 주택을 갖고 있었습니다.

    재산 규모로 보면 통합당 박덕흠 당선인이 59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박정, 통합당 김은혜, 성일종, 백종헌 순이었습니다.

    민주당 진선미 당선인이 마이너스 11억4천7백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습니다.

    병역 의무는 어떨까요.

    탈북민 출신 태구민 당선자를 제외한 남성 당선자 242명 가운데 195명, 80.6%가 병역의 의무를 마쳤습니다.

    일반 남성들 현역 복무율은 90%를 웃돕니다.

    당선자 중 230명은 자신의 직업을 국회의원, 정치인, 정당인이라고 밝혔고요.

    다음으론 변호사가 20명, 교수가 16명, 의사와 약사 등 의료인이 9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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