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4·15 총선의 민심은 국난 극복에 다함께 힘을 모으라는 거라며 여당에는 책임을, 야당에는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제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경제 중대본'의 가동을 지시하고, 당분간 방역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15 총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총선 결과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국난 극복입니다. 이번 총선의 민의도 국난 극복에 다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국난 극복에 전폭적으로 힘을 모아주신 국민의 뜻을 되새기며,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을 향해서도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모든 역량을 국난 극복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야당에는, "지혜와 역량으로 경쟁하면서 국난 극복에 협력해달라"며 "야당의 의견에도 언제든지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도 당부드립니다.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오직 국민입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범경제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경제 중대본 체제'의 본격 가동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자리 보호와 기업 구호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는 위기 극복 체계를 구축해달라며, "K-방역에 이어 K-경제까지, 위기 극복의 세계적 표준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역에 대해서는 확연히 진정 국면이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바이러스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까지 방역의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5MBC뉴스
손병산
"총선 민심은 국난 극복…모든 역량 집중해야"
"총선 민심은 국난 극복…모든 역량 집중해야"
입력
2020-04-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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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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