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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이틀째 폭락…트럼프 "원유 산업 지원"

국제 유가 이틀째 폭락…트럼프 "원유 산업 지원"
입력 2020-04-22 17:08 | 수정 2020-04-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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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으로 대폭락했습니다.

    어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처음으로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한 데 이어서, 오늘부터 거래가 본격화된 6월 인도분 원유 가격도 40% 넘게 급락했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본격 거래되기 시작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0.43 달러에서 11.57 달러로 43%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영향으로 사실상 유가가 하루만에 반 토막 난 겁니다.

    [짐 버카드/석유산업 애널리스트]
    "우리는 석유 수요 붕괴를 겪고 있는 겁니다. 사람들은 운전을 덜 하고, 항공편은 아무도 이용하지 않습니다. 석유는 엄청나게 과잉공급되고 있고…"

    7월물 원유 가격 역시 26달러에서 18달러로 폭락했고, 브렌트유 가격도 20%가량 떨어지면서 배럴당 2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대한 미국의 원유·가스 산업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연일 개입 의지를 나타냈지만, 유가 폭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전략 비축유 저장고에 7천5백만 배럴을 채울 겁니다. 그걸로 균형이 맞춰질 겁니다. 우리는 적당한 가격에 석유를 살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마이너스 37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던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0달러대에서 마지막 날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일 기록적인 유가 폭락으로 미국 나스닥 지수는 3%대 하락폭을 보였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역시 전날에 이어 또다시 2%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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