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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거돈 성추행 "깊은 사과…단호히 징계"

민주당, 오거돈 성추행 "깊은 사과…단호히 징계"
입력 2020-04-24 17:12 | 수정 2020-04-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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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빠르고 단호한 징계를 약속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해 다음 주에 선출 절차를 갖기로 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강제 추행과 관련해서 피해자와 부산 시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단호히 징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직권조사에 착수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다음주 월요일 첫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이 "제명 외 다른 조치를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만큼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총선 참패를 수습하기 위해 '김종인 비대위'를 택한 미래통합당은 공식적으로 비대위 전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가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김 전 위원장은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전 총괄선대위원장]
    "'당의 사정상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하는 이런 얘기를 듣고서 '사실은 힘든 일이지만 한번 해보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지."

    심재철 대행은 비대위 임기에 대해선 "당헌에 따라 비상상황이 종료된 후 소집된 전당대회까지"라고 설명했는데,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가 할일을 다하면 언제든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오는 28일 "'김종인 비대위'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김종인 비대위에 부정적인 당내 기류도 적지 않아 진통이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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