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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실제 감염자 10배"…유럽은 안정세

"일본 실제 감염자 10배"…유럽은 안정세
입력 2020-04-27 17:14 | 수정 2020-04-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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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정부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병원에선 가벼운 증상의 환자를 돌려 보내는 등 여전히 검사를 축소해 실제 증가세를 왜곡하고 있다는 폭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밖에 전세계 코로나19 소식을 박성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일본 도쿄도는 어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가 7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밑돈 건 13일 만입니다.

    긴급사태 선포 이후에도 3백에서 7백 명 선을 기록했던 전국 단위 신규 확진자 역시 209명으로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실제 병원 의사들은 검사를 10%밖에 못하고 있다고 증언합니다.

    [하라다 후미우에 박사]
    "90%는 (검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윌 리플리/CNN 기자]
    "(코로나19 검사) 요청의 90%가 거부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 코로나 대책반의 민간전문가는 실제 감염자가 공식 확진자의 10배가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정부의 외출 자제 요구 상황에서 마스크 없이 여행을 다닌 사진이 추가로 공개돼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일일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4-6백 명을 유지하던 이탈리아 사망자는 2백 명대로 떨어졌고, 하루 최고 9백 명 이상 숨졌던 스페인도 2백 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가 다음 달 초 상당수 기업과 공장을 재가동하고 스페인은 어린이들의 외출제한을 완화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하루 6천3백 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며 누적 감염자가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러시아정부는 확진자 중 46%가 무증상 감염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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