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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코로나에 휘청…김정은, 수술·시술 안 해"

"북한도 코로나에 휘청…김정은, 수술·시술 안 해"
입력 2020-05-06 17:07 | 수정 2020-05-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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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세계 경제도 큰 타격을 받았는데요,

    코로나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북한도 이런 경제 여파는 비켜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우리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정보위 내용을 김재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내 코로나19 첫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1월말, 북한도 북중 지역을 비롯한 국경 봉쇄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늘 국회 정보위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확진 진단 장비와 시설, 전문인력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한이 초기부터 국경 봉쇄, 해외 입국자 격리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우리 국정원은 파악했다"고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전했습니다.

    다만 중국 8만여 명, 일본 1만5천여 명, 한국 1만여 명 등 주변국에선 잇따라 감염자가 속출한 만큼, 북한에서의 "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국정원의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국경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북한 생활과 경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조미료와 설탕 등 가격이 급등했으며 달러도 상승"했고 "장마당 개장률도 감소해 상거래 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백화점과 상점에 줄서기가 발생했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다만 "식료품 긴급수입, 매점매석 방지 등 다양한 물가 안정화 조치가 취해지면서 이같은 현상은 진정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근황과 관련해서는 "적어도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은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가 현재 17차례로 예년 동기 평균 50회 대비 66% 감소한 역대 최소 수준인 것은 내부 전열 재정비 집중과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국정원은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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