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고3 학생들 등교에 앞서 일선 고등학교를 찾아 코로나19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은 학교 방역에 달려 있다'면서 단 한 명의 감염도 막겠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온라인 쌍방향 수업 도중 등장한 깜짝 손님에 학생들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개학 준비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의 한 고교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앞으로 등교하게 되면 학교 방역을 위한 여러 가지 안전수칙들 잘 지켜주셔야 돼요.")
"네."
문 대통령은 곧 학교에 나와 수업에 참여할 아이들을 위해 '코로나 함께 이겨내요'라는 응원문구도 교실 한켠에 남겼습니다.
급식실과 교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방역 상황을 점검한 문 대통령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은 학교 방역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학교의 소독을 마친 데 이어 예산 900억원을 들여 방역 물품을 비치하는 등 정부·지자체·학교가 감염 위험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이제 학교가 방역의 최전선입니다. 단 한 명의 감염도 막겠다는 마음으로 모두 힘을 합쳐 안전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갑시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자식 몫을 다하는, 효도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SNS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특히 'K방역'으로 높아진 국가 위상 역시 부모님들 덕분이라며 "우리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주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큰절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5MBC뉴스
조국현
문 대통령, 고교 현장점검 "학교가 방역의 최전선"
문 대통령, 고교 현장점검 "학교가 방역의 최전선"
입력
2020-05-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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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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