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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당선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당선
입력 2020-05-08 17:07 | 수정 2020-05-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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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래통합당 차기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4·15 총선에서 참패한 뒤 20여 일 만에 당 수습을 위한 기본 진영이 갖춰졌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은 오늘 오후 3시간여에 걸친 토론회 끝에,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차기 원내 지도부로 선출했습니다.

    주호영-이종배 의원 조는 59표를 얻어 25표에 그친 권영세-조해진 당선인 조를 2배 넘는 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을 재건하고, 수권 정당이 되도록 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패배의식을 씻어내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한 분, 한 분이 정말 전사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17대부터 대구 수성을에서 내리 4선을 한 뒤, 대구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5선이 된 주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선수가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 특임장관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이계'로 분류돼 한때 공천 탈락과 탈당 등의 파동과 복당이라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당의 구심점으로 거듭났습니다.

    현역 의원인 주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늘부터 바로 시작되는데, '김종인 비대위' 전환 등 지도체제 문제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여부에도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김종인 내정자를 가까운 시일 내에 뵙고, 당선인 총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고, 합당 문제는 "가급적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제 선출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달 말 20대 국회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르면 이번 주말 안으로 회동할 예정이어서 계류 중인 민생 법안 처리를 어떻게 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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