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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급식용 농산물…"우리가 산다"

갈 곳 잃은 급식용 농산물…"우리가 산다"
입력 2020-05-11 17:12 | 수정 2020-05-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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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19'로 개학이 지연되면서 급식용으로 재배했던 친환경 농산물 상당수가 폐기될 처지라고 하는데요.

    경기도가 위기에 직면한 농가들을 돕기위해 온·오프라인 특판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금치, 대파, 현미와 찹쌀 등 친환경 농산물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판로가 막힌 농가들을 돕기위한 특별 할인판매장입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차에서 내릴 필요 없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물건을 팝니다.

    농산물 꾸러미 2백상자, 잡곡 250여 세트, 경기미 270포 등 준비한 4.5톤의 농산물이 완판됐습니다.

    [안강진/구매자]
    "급식에 들어가는 거라서. 애들이 먹는 거라서 되게 좋다는 말을 들어가지고 어떤가 저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고, 지금 애들 (학교) 안 가니까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이런 행사가 없었다면 보존이 어려운 채소류 등 친환경 농산물 대부분이 버려졌을 겁니다.

    경기도의 이번 특판 행사는 "학교 급식에 쓸 딸기를 재배해놨는데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모두 썩게 됐다"는 농민들의 하소연에서 시작됐습니다.

    [강위원/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
    "농산물 판로가 막힌 농민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그리고 도민들도, 다른 시민들도 안정적으로 식재료를, 친환경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여세를 몰아 온 오프라인 판촉전이 다음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양재유통센터와 하나로 유통 매장 60여 곳에서 오는 24일까지 3차례 열리고, 11번가와 온라인 장터 '마켓 경기'는 이달 말까지 배 특판 행사를 갖습니다.

    수원유통센터도 24일까지 친환경 G마크 농산물 판촉행사를 진행해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농가 살리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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