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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확진 100명 넘어…"검사 협조"

이태원 클럽발 확진 100명 넘어…"검사 협조"
입력 2020-05-12 17:05 | 수정 2020-05-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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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0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연락이 두절된 클럽 출입자에 대해서는 기지국 정보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당사자들의 조속한 검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오전만 9명이 추가돼, 모두 1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4명, 경기 23명, 인천 7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102명 가운데 73명은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했으며, 방문한 사람을 접촉한 사람은 2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발생현황으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어제보다 27명 늘어난 1만9백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22명이 지역 발생이었으며, 5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어제보다 2명이 늘어나 2백58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소재 클럽 방문자 5천5백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2천4백여 명의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다만, 1천9백82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기지국 정보, 클럽 카드결제정보 등을 통한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방문자에 대해 무료로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조속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가장 나쁜 최악의 상황은 지역사회에 이미 많은 전파가 이뤄진 후에 늦게, 즉 지연 발견된 경우가 될 것입니다."

    평일 5,6천건 수준이었던 진단검사는 어제 하루 1만 2천여 건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태원 관련 검사만 하루 7천 건 이상이 진행됐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일상 복귀를 늦출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시설 출입을 삼가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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