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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복지 사각지대 막는다"

"어르신들 복지 사각지대 막는다"
입력 2020-05-12 17:22 | 수정 2020-05-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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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줄이다보니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진 않을까 지자체의 우려가 높습니다.

    요즘같은 시긴엔 접촉을 최대한 줄인 언택트 복지서비스가 빈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네 통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보관에 주의해달라는 스티커를 붙인 갈비탕과 두유, 달걀 등을 정성스레 쇼핑백에 담습니다.

    [장영순/인천시 논현2동 13통 통장]
    "어르신들한테 가져다 드리려고 지금 하나하나 포장하고 있습니다."

    식료품과 마스크를 담은 쇼핑백은 모두 200개

    지역 내 독거 어르신 등에게 전달할 영양키트입니다.

    코로나로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못해 배달에 나선 겁니다.

    두 손 가득 영양키트를 든 통장들이 행정복지센터를 빠져나오고, 가까운 곳은 직접 걸어서 먼 곳으로 배달할 영양키트는 차에 차곡차곡 실어 넣습니다.

    [김현정/인천시 논현2동 36통 통장]
    "저희 지금 논현2단지 들어가거든요, 3개 지역 20세대 방문할 예정이에요."

    영양키트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주민 130명이 3천원, 5천원씩 모은 소액기부와 동네 음식점 등의 도움으로 마련했습니다.

    형편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매일 야쿠르트와 주1회 간식도 문 앞으로 전달됩니다.

    [최병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영양키트 전달해 드리러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영양키트 여기 골고루 보양식 다 들었습니다. 맛있게 잡수시고 건강하세요."

    [김옥녀]
    "많이 도움주셔서 고맙고요, 아주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방문 서비스를 멈추다 보니, 복지 사각지대 예방이 최우선 과젭니다.

    [이강호/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
    "(사회복지사와 간호사를 채용해) 전담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보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직접 찾아가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전화상담을 통해서 그분들을 특별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복지서비스도 언택트로 진행되고 있지만 중증질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와 알코올 중독자 지원 등은 선별적 방문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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