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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연, 안방에서 편하게 보세요"

"온라인 공연, 안방에서 편하게 보세요"
입력 2020-05-15 17:19 | 수정 2020-05-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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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때문에 요즘 공연형태도 바뀌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객없이 공연을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언택트 공연이 인기인데요.

    예매 없이 안방1열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야외공연 황금토끼.

    우리가락에 맞춰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이 부채춤을 선보입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이면 다양한 장르로 25년간 이어온 대표적 야외공연입니다.

    하지만 객석은 텅 비었고, 공연 녹화를 위한 카메라들만 분주히 움직입니다.

    코로나19로 25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관중 없는 온라인 공연입니다.

    이런 상황이 어색하지만, 공연에 임하는 마음은 여느 때와 다름없습니다.

    [배아란/인천시립무용단원]
    "(예전에는) 공연 도중에 신나서 춤을 추시는 분들도 있고, 하지만 지금은 저희가 관객이 없는 상황에서 춤을 추기 때문에 한편으로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을 재해석한 '차이코프스키 리부트'를 비롯해 총 4편의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과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등 익숙한 선율을 선보입니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문화예술을 통해 풀자는 뜻에서 '문화백신'이란 이름으로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김규호/인천문화예술회관 관장]
    "공연이 정상화 될 때까지 저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와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용과 연극,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15편을 묶은 문화백신은 다음 달 4일까지 선보이며 인천시와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소 완화됐지만 온라인 공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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