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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HO 집행이사국 선출…"K-방역 확산 기대"

한국, WHO 집행이사국 선출…"K-방역 확산 기대"
입력 2020-05-20 17:15 | 수정 2020-05-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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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 WHO의 신임 집행 이사국으로 확정됐습니다.

    집행이사를 맡게 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우리의 코로나 극복 경험을 국제시회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보건기구 WH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WHO의 집행이사국 34개 나라 가운데 10개 국가가 올해 임기가 끝나면서, 후임 이사국으로 지명된 겁니다.

    우리나라가 집행이사국에 지명된 건 WHO에 가입한 이후 7번째로, 앞으로 3년 동안 주요 사업 전략과 운영 방안을 결정하는데 참여하게 됩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모범 사례로 손꼽힌 'K-방역'이 세계로 확산되는 기회가 될 걸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이번 WHO 총회에 기조연설을 맡아 'K-방역'의 성과를 알렸습니다.

    "도전과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담대한 선택을 했습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유를 '모두를 위한 자유'로 확장시켰습니다."

    집행이사로 지명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도 "우리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방역과 보건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WHO를 사이에 두고 미국과 중국이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어 집행이사국 업무 수행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한 달안에 WHO가 달라지지 않으면 미국 자금 지원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고, 회원국 탈퇴까지 고려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세계보건기구가 일을 더 제대로 해야 합니다. 미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들에게 더 공정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오는 금요일 WHO 이사회 회의부터 집행이사국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해,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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