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전 노래방 집합 금지 명령…정부, 전국 확대 검토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를 고리로 한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시가 관내 동전노래방에 오늘부터 2주간 사실상 영업정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인천시는 오늘부터 2주간 노래연습장 2천362개소에 대해서는 미성년자의 집합금지 조치를 하고, 동전노래방 108개소에 대해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반장은 전국의 노래연습장이나 동전노래방에 대한 행정명령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형태의 영업정지를 시키는 그런 행정명령과, 실효성이 있는 방역조치를 취하면서 어느 정도 운영을 하는 양자의 선택지가 있다"면서 "방역당국과 함께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