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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감염 확산…"수도권 유흥시설 운영 자제"

물류센터 감염 확산…"수도권 유흥시설 운영 자제"
입력 2020-05-28 17:02 | 수정 2020-05-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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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급증하며 어제 하루동안에만 79명을 기록했습니다.

    53일 만에 최대치로,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집단감염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집단 감염이 이태원 클럽발이거나 다른 지역 감염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정부가 수도권 유흥시설에 대해 다음달 14일까지 운영을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PC방 등도 운영을 자제하고 수도권 기업과 사업장들이 유연 근무를 늘릴 것도 권고했습니다.

    앞으로 2주간 수도권 감염확산을 막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명이 늘어 모두 1만 1천3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번 주 들어 월화 이틀간 10명대를 기록했지만, 어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40명으로 늘더니 하루 만에 2배로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목표가 '하루 신규 환자 50명 미만'이었는데 이 기준이 깨진 겁니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환자도 오늘 13명이 추가돼 8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물류센터 직원이 63명이고,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사람이 19명입니다.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와 접촉자 등 4천1백여 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가 오늘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관련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부터 2주간 전국 영업용 물류창고와 택배 터미널 1천4백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조치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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