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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마초 풀어줬더니…마약 밀반입 급증

북미 대마초 풀어줬더니…마약 밀반입 급증
입력 2020-05-28 17:19 | 수정 2020-05-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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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여행을 갔다 한국으로 들어올 때 이런 마약류를 몰래 반입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관세청이 올해 들어서만 2백 건 넘게 적발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언뜻 보면 평범한 비누.

    반으로 잘라 속을 들여다보니 무엇인가 들어있습니다.

    이른바 대마 쿠키, 마약입니다.

    캐나다와 미국 각지에서 대마 합법화가 이어지면서 개인 여행자가 마약류를 휴대품에 숨겨서 불법 반입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겁니다.

    관세청은 지난해 개인이 휴대품 형태로 국내에 들여오려던 마약 313건을 적발했습니다.

    2018년과 비교하면 5배나 늘어난 겁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급격히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들어서도 지난달까지 222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이석문/관세청 통관지원국장]
    "북미발 개인 화물을 통한 대마류 밀반입 가능성에 대비하여 국내 동향 분석, 첨단 장비 등을 활용한 집중 검사의 결과로 보입니다."

    관세청은 수입 어린이제품을 대상으로도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되거나 기준치 이상의 환경 호르몬이 나온 제품 83만 점을 걸러 국내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작년부터 지난달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국민안전 침해 물품은 마약류와 총기류, 안전기준 미인증 제품 등 1만9천여 건에 달합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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