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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경작·무단점유 '자투리땅' 도심공원 탈바꿈

불법경작·무단점유 '자투리땅' 도심공원 탈바꿈
입력 2020-05-28 17:24 | 수정 2020-05-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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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가 전액 도비를 들여 도시공원을 조성했습니다.

    그동안 불법 경작이 이뤄지거나 컨테이너가 무단 점령했던 도 소유의 자투리땅을 활용했는데, 새로운 쉼터로 탈바꿈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가 도비 3억2천만원을 들여 완공한 용인시 공세동의 경기쉼정원입니다.

    사계절 내내 꽃이 핀다는 사계국화부터 수수꽃다리, 벌개미취, 층꽃에 이팝나무와 나무수국까지.

    3천제곱미터가 넘는 정원 곳곳이 꽃과 수목으로 채워졌습니다.

    서양식 정자에 벤치 같은 쉼터는 물론 체육시설도 마련됐습니다.

    몇 달전만 해도 불법 경작과 무단 컨테이너가 점령해 눈살을 찌푸려야 했던 주민들은 이런 자투리땅의 변신이 반갑습니다.

    [박종림/용인시 공세동]
    "예전에는 버려진 땅처럼 지나가면 좀 황폐한 느낌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파릇파릇 잔디도 있고요. 막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고…"

    경기도는 불법 컨테이너 시설을 도 소유지 밖으로 옮겨 공원을 조성했는데, 경기도가 전액 도비를 들여, 도 소유 자투리땅에 정원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쾌적한 휴식공간도 만들고 불법 시설물은 원천 차단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태선/경기도 정원문화팀장]
    "미세먼지 저감과 마을의 경관 개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쉬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정원에서의 쉼과 힐링을 통해 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정원정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기초단체들도 자투리땅을 활용한 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불법 컨테이너와 쓰레기가 점령했던 시 소유 하천변 일대에 산책로를 갖춘 쉼터를 최근 완공했고, 김포시도 구래리 마을 입구 자투리땅에 다음 달까지 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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