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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 모임서 집단 감염 확산…1명 사망

수도권 교회 모임서 집단 감염 확산…1명 사망
입력 2020-06-01 17:02 | 수정 2020-06-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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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일 월요일 MBC 5시 뉴스입니다.

    코로나19가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이틀 동안 30명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원어성경연구회 소모임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70대 남성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30명 중 24명이 종교 소모임 관련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오늘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파악된 종교 모임 관련 환자는 최소 3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안양과 군포에서 제주도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들과 가족 등 9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 2명이 추가 감염 판정을 받았고, 인천과 경기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환자도 오늘 0시 이후 5명 더 추가돼 코로나19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앞서 14명의 환자가 나온 '원어성경연구회'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70대 남성이 지난달 24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모임에 참석했던 8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인공호흡기로 호흡하는 등 위중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5월 이후 종교 행사와 모임에서 확진된 감염자만 70명이 넘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종교 모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하는 수도권은 성경 공부와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 모임을 하지 말고, 비대면 모임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할 경우 참여자 규모를 줄이고, 식사 제공이나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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