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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3개월 연속 감소…5월 실업률 최악

취업자 3개월 연속 감소…5월 실업률 최악
입력 2020-06-10 17:08 | 수정 2020-06-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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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달 취업자 수가 39만명 넘게 줄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3월 이후 석 달 연속 감소한 건데요,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 2천 명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 19만5천명, 4월 47만6천명에 이어 석달 연속 줄어든 겁니다.

    취업자 수가 석 달 연속 감소한 건 2009년 10월부터 넉 달 이후 처음입니다.

    연령별로는 30만명이 증가한 60대 외에는 모두 줄었습니다.

    특히 29살 미만 청년층 취업자는 18만 3천 명 감소해, 고용률도 1.4%포인트 하락한 42.2%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기업 채용이 연기되고, 쳥년층 고용이 많은 서비스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20대의 경우 일할 능력이 있는데도 구직을 단념하고 '쉬었음'을 택한 경우도 10만5천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에서 19만 명 가까이 일자리가 감소했고, 숙박음식점업 18만 명, 제조업도 5만 7천 명 줄었습니다.

    다만, 5월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숙박음식점과 교육 서비스업은 4월보다 감소폭이 축소됐습니다.

    취약계층은 더욱 힘들어 상용직은 39만명 늘었지만, 임시직과 일용직은 65만명 넘게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자영업자도 고용원이 있는 경우는 20만명 줄고, 1인 자영업자는 11만8천명 늘었습니다.

    실업자 수는 13만 3천 명 늘어난 127만 8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오른 4.5%로, 5월 기준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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