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 중인 가운데, 정부가 현행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했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감염고리를 끊겠다는 건데, 학생들이 몰리는 수도권 학원과 PC방에도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 하기로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오는 14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기한은 따로 정하지 않고, 수도권의 신규 확진 환자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신규 지역 발생 환자 43명 중 42명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나왔는데, 이렇게 수도권에 집중된 감염 고리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시행 중인 박물관·동물원 등 공공시설 8천여 곳의 운영 중단과, 고위험시설 운영 자제, 주민 대외활동 자제 등의 조치는 당분간 계속됩니다.
노래연습장과 유흥주점 등 방역수칙을 강제 적용 중인 '고위험 시설'에는 현재 8개 업종 외에, 공사현장 식당과 인력사무소, 포교시설 등이 새로 포함됩니다.
또 고시원이나 쪽방촌 등 제도권 밖에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선별검사가 이뤄집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지난 10일부터 전국 고위험시설에서 시행 중인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를 수도권 소재 학원과 PC방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미 등교 수업이 시작돼 감염 위험이 높아진만큼, 학생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도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하겠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또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도록, 벌금 부과를 비롯한 행정조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5MBC뉴스
박윤수
수도권 방역 강화 무기한 연장…'QR코드 출입' 확대
수도권 방역 강화 무기한 연장…'QR코드 출입' 확대
입력
2020-06-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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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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