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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화 약속 되돌릴 수 없어…긴장 조성 안 돼"

문 대통령 "평화 약속 되돌릴 수 없어…긴장 조성 안 돼"
입력 2020-06-15 17:11 | 수정 2020-06-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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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남쪽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군사도발까지 시사한 데 대해,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리려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 없다"며

    "남북이 직면한 문제들은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대남 강경행보를 의식한 듯,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게 됐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함께 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며 "오랜 단절과 전쟁의 위기까지 넘어선 지금의 남북관계를 또다시 멈춰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8천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특히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모두의 엄숙한 약속이자 어떠한 정세 변화에도 흔들려선 안 될 확고한 원칙"이라며, 합의 이행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도, 강경 일변도 행보를 멈추고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도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하며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를 획기적으로 전환하려 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과 노력을 잘 안다"며, 답보상태인 남북-북미관계에 대한 북한의 답답함에 에둘러 공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이 한반도 운명의 주인답게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역대 정부의 남북합의들이 국회에서 비준됐다면 남북관계는 훨씬 발전됐을 거"라며, 판문점선언 등의 비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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