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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회의 긴급 소집…이 시각 청와대

NSC 회의 긴급 소집…이 시각 청와대
입력 2020-06-16 17:15 | 수정 2020-06-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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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는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들이 긴급 회의를 소집해 현장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한반도 평화를 강조한 대북 메시지를 밝힌 뒤 하루만에 초강경 조치가 취해진 데 대해

    청와대는 당혹스럽고 유감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명현 기자.

    ◀ 기자 ▶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청와대에서 현재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청와대는 조금 전인 5시 5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폭파 후 2시간 16분 만입니다.

    회의 상황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알려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며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폭파 징조를 사전에 인지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폭파가 이뤄진 직후인 오늘 오후 3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이 예정대로 진행됐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여기에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북한의 폭파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 실장은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들과 긴급 회의를 갖고, 현장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당혹스럽고 유감이라는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이 겨레 앞에서 했던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 없다"며 북한을 달래는 메시지를 냈는데, 북한이 '연락사무소 폭파'라는 초강경 조치로 응답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가능성을 시사한 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우리 측 집기와 물품들을 외부로 반출시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밝힐 예정인데요.

    문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는데도, 북한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한반도 평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유감의 뜻을 밝힐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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