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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담화 무례하고 몰상식…감내 않을 것"

"김여정 담화 무례하고 몰상식…감내 않을 것"
입력 2020-06-17 17:18 | 수정 2020-06-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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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담화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은 데 대해, "무례하고 몰상식하다"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북한이 우리의 특사 파견 제안 거절 사실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비상식적인 처사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와대가 현 정부들어 유례 없이 강한 어조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북측이 문 대통령 담화의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남북 정상 간 쌓아온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며 북측의 이런 사리분별 못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특사 제안을 거절하고,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에도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전례없는 비상식적인 행위로, 특사 파견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사"라는 겁니다.

    이어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측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며 분명한 경고의 뜻을 전했습니다.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북측은 앞으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기 바랍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화상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은 무리라고 판단된다"고 언급하며 강경해진 대북 대응 기조를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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