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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폭발적 확산 우려"…방역망 재정비

"코로나19 장기화·폭발적 확산 우려"…방역망 재정비
입력 2020-06-18 17:10 | 수정 2020-06-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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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의 수도권발 확산세가 한달 넘게 꺾이지않는 가운데, 어제는 신규 확진 환자가 전국 곳곳에서도 발생하면서, 엿새 만에 다시 50명 후반대로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장기화는 물론, 폭발적 증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방역 체계 재정비에 착수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추가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모두 59명, 해외 유입 8명을 뺀 51명 중 39명이 수도권 확진 환자입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됐고,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었습니다.

    한 달 가까이 확진자가 없던 대전에서는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등을 고리로 한 7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고, 충남에선 3명, 세종과 전북에선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한 겁니다.

    수도권발 확산세가 한 달 넘게 꺽이지 않자, 결국 정부가 방역 체계 재정비에 착수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물론, 대구에서처럼 폭발적인 감염 확산마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새로운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섭니다.

    우선 방역당국은 경증 환자는 병원 대신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이른바 '죽은 바이러스' 가 검출되는 환자는 바로 퇴원시키기로 했습니다.

    환자 급증을 대비해, 치료 병상부터 충분히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섭니다.

    수도권발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에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수도권 인근 또는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특히 비상시에는 등교수업 중지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는 방안까지 열어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여름 휴가철이 코로나19 재유행의 분기점이 될 걸로 보고, 해수욕장 예약제 외에도 이동 인구의 집중을 억제하기 위한 '휴가 분산' 방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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