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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왜 거기서 나와"…트로트와 함께 분리수거를

"니가 왜 거기서 나와"…트로트와 함께 분리수거를
입력 2020-06-18 17:24 | 수정 2020-06-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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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전을 위해 가정에서도 분리수거에 적극 참여하고 계실텐데요,

    신경써서 버린 재활용품 중 40%는 고스란히 쓰레기로 다시 버려지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트로트 가수 영탁과 함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려주는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의 한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

    분리배출 된 쓰레기 뭉치 중 하나를 직접 뜯어봤습니다.

    음식물이 묻어있거나, 고추장이 덕지덕지 붙은 플라스틱 용기가 나옵니다.

    처리 비용이 커 모두 폐기물로 버려지는 것들입니다.

    [박혜석/인천환경공단 자원회수센터 과장]
    헹궈서 버려주시면 (재활용이) 가능하죠, 그런데 이렇게 버려주시면 저희도 처리가 안 되고 있고…

    산처럼 쌓인 스티로폼 용기.

    음식물 쓰레기가 담겼거나, 포장용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가 그대로 붙어 있는 게 많습니다.

    "워낙 이렇게 많이 들어오니까, 이것을 다 제거해 주셔야만 되는데…"

    인천시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 2천8백 톤

    5톤짜리 쓰레기 수거차량 500대 분량이 넘습니다.

    이중 40%는 재활용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최형준/인천환경공단 자원회수센터장]
    재활용은 반드시 깨끗하고 청결해야합니다. 음식물이 묻거나 이물질이 묻는다면 그것은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탄생할 수 없습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트로트 가수 영탁이 페트병 분리수거법을 소개합니다.

    인천시가 쓰레기를 소중한 자원으로 재활용하자며 영상 앱 '틱톡'을 활용해 시작한 분리수거 캠페인입니다.

    시청 담당부서 직원들도 택배 상자 분리수거 영상을 찍으며 캠페인에 발 벗고 참여했습니다.

    [이재충/인천시 자원순환과장]
    "택배 박스 같은 경우는 거기에 부착이 되어있는 테이프라든지 택배 전표를 다 떼고 배출을 해주시면 자원 재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버리스타 챌린지'는 올바른 분리수거법을 영상으로 찍어 '틱톡'에 올리면 되는데,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오는 28일까지 참여한 시민중 150명을 선정해 50명에게는 텀블러를 100명에게는 커피쿠폰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잘 못 분리한 쓰레기가~ 니가 왜 거기서 나오지 않도록 버리스타 챌린지에 참여하세요"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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