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와 교사 등 10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특히 치명률이 최대 7%에 이르는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 수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식중독 유증상자는 100여명.
이 가운데 장염의 합병증 중 하나인 용혈성 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어제보다 1명 늘어나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4명은 중증이어서 신장 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햄버거병 증상을 보여 원생 1명이 추가로 입원했는데, 이 어린이는 "증세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안산시는 "지금까지 어린이 48명과 교사 1명 등 모두 49명이 장염을 유발하는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치원의 감염원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해당 유치원의 조리기구나 식기, 음용수 등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은 겁니다.
안산시는 "보건당국 역학조사를 통해 현재 정확한 감염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5MBC뉴스
이지수M
안산 유치원생 15명 '햄버거병 증상'…투석치료 4명
안산 유치원생 15명 '햄버거병 증상'…투석치료 4명
입력
2020-06-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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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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