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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과 대화의 문 열려 있어"…비건 방한

미국 "북한과 대화의 문 열려 있어"…비건 방한
입력 2020-07-01 17:07 | 수정 2020-07-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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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으니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스티브 비건 부장관도 어제 북한과 협상 시간이 남아있다고 비슷한 발언을 해, 오는 7일 방한때 이와 관련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더뎌서 그렇지 북미 대화의 문 자체가 닫힌 게 아니라는 식의 얘기가 국 외교안보 당국자한테서 또 나왔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가시적인 진전은 느리지만 대화와 진전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외교적 관여, 즉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전념할 것입니다."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늘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에 도발을 피하고 상으로 돌아오라고 요구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안에서 부과한 의무를 지켜 도발을 피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거듭 요구합니다."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이란 말을 썼는데, 어차피 11월 미국 대선 전에 정상회담은 어려울 테니 실무급의 접촉이라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처럼 보입니다.

    한반도 담당인 스틸웰 국무부 차관보도 지난 25일 북미 대화는 열려 있다고 한데 이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도 어제 북한과 협상의 시간은 남아 있다는 비슷한 얘길 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에서 양측이 원하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어낼 시간은 여전히 있다고 봅니다."

    비건 부장관이 오는 7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로 해 북한에 대한 어떤 메시지가 있을지, 북한과 접촉에 나설지 궁금증을 낳습니다.

    지금 시점에선 방문과 관련해 발표할 게 없다고 국무부는 MBC에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화 의지 자체는 새로울 게 없습니다.

    다만 한반도의 긴장이 한껏 고조됐다가 완화된 이후 이런 메시지가 거듭 나옵니다.

    북미 대화를 흠집낸 볼턴 회고록이 나온 이후와도 시점상 겹치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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