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윤수한

전국 검사장 릴레이 회의…이 시각 대검찰청

전국 검사장 릴레이 회의…이 시각 대검찰청
입력 2020-07-03 17:03 | 수정 2020-07-03 17:10
재생목록
    ◀ 앵커 ▶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아들일지 논의하는 대검찰청의 전국검사장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회의 결과가 주목되는데,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수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전국검사장회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어제 내린 수사지휘를 받아들일지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오전에 열린 고등검사장급 회의에 이어 오후 들어 수도권 지검장들이 머리를 맞댔고, 한 시간 전부터는 다른 지역의 지검장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찬반 여부를 의결하지 않고, 간담회 형식으로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수사를 진행중인 서울중앙지검의 이성윤 지검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검이 이 지검장의 참석을 만류했다는 게 중앙지검 측의 전언입니다.

    추 장관의 수사 지휘 사항이 사실상 중앙지검 수사팀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추 장관은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수사팀이 수사 결과만을 윤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독립성을 부여하라고 지휘했습니다.

    법무부는 고검장급 회의가 진행중인 오늘 오전 거듭 윤 총장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를 임명하는 방식은 장관의 지시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휘에 불응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한 겁니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지휘를 정면으로 거스를 경우 파국이 불가피한 만큼, 오늘 검사장 회의에선 일부 조건을 붙여 장관의 지휘를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일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검사장들의 대체적인 논의 결과는 저녁쯤 나올 예정이지만, 이 결론에 따라 윤 총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