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서울시청에서 엄수됐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화장이 이뤄진 뒤 고인의 뜻에 따라 자신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영면에 들게 됩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고 박원순 시장의 영결식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시청에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은 유족과 서울시 간부, 민주당 지도부 등 1백여 명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고, 온라인으로도 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서울특별시 기관장으로 치르는 장례에 대한 반대 여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결식에선 박 시장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고, 참석자들은 박 시장을 기리며 애도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백낙청 교수/공동장례위원장]
"당신의 죽음에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건 당신이 특별한 사람이었고 특별한 공덕을 쌓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애도를 받으며 평안히 떠나십시오."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이었지만 고 박원순 시장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병력도 배치됐지만, 박 시장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에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영결식을 마친 뒤 운구 행렬이 향한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화장이 진행됐습니다.
'화장한 뒤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는 마지막 뜻에 따라 박 시장은 부모님 산소 인근에서 영면에 들게 됩니다.
MBC 뉴스 홍의표입니다.
5MBC뉴스
홍의표
故 박원순 시장 영결식 엄수…고향 창녕서 영면
故 박원순 시장 영결식 엄수…고향 창녕서 영면
입력
2020-07-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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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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