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자가 넉 달째 감소했습니다.
반면, 실업자와 실업률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지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6월 취업자 수가 35만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에서 2010년 1월 이후 10년 만입니다.
업종별로는 숙박, 음식점업,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줄었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모두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또 실업자와 실업률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만 1천 명 늘어난 122만 8천 명,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4.3%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10.7%로, 같은 달 기준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월 고용 동향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조업 고용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 걱정스럽다"며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청년층의 고용 회복이 더딘 점도 마음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5MBC뉴스
강나림
취업자 넉 달째 감소…6월 실업률 1999년 이후 최고
취업자 넉 달째 감소…6월 실업률 1999년 이후 최고
입력
2020-07-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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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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