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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각 개원'…문 대통령 "협치시대 열어야"

국회 '지각 개원'…문 대통령 "협치시대 열어야"
입력 2020-07-16 17:05 | 수정 2020-07-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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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21대 국회 개원식 연설에서 이전 국회에서 실패한 '협치'의 복원과 국난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대책을 국회가 협력해야 할 최고의 민생 입법과제로 지목해 투기억제와 집값안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기 시작 후 48일 만에 열린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협치'를 강조하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 자신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국회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고 했습니다.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겠다'며 최근 제시한 한국판 뉴딜의 안착을 위한 국회의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특히 "한국판 뉴딜을 지역으로 확산할 아이디어를 국회가 제안한다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현 시점 최고의 민생 입법과제로는 단연 부동산 대책을 꼽았습니다.

    "정부는 투기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입니다."

    다주택자 부담을 높이고 양도세를 대폭 인상해 "투기로는 돈 벌 수 없게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주택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임대차3법 같은 부동산 관련 입법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7월 회기 내 공수처장 추천과 인사청문회 개최, 질병관리청 승격을 위한 조직개편안 처리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편 국회를 떠나는 문 대통령을 향해 한 남성이 자신의 신발을 벗어 던지며 항의하다 경찰에 연행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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