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날씨도 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을 놓고 최근 곳곳에서 마찰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한 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권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가장 확실한 예방책은 마스크라는 걸 강조하기 위한 겁니다.
윤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3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안.
마스크 착용을 놓고 승객들 사이에 고성이 오갑니다.
[마스크 미착용 승객/6월 23일 뉴스데스크]
"닥치라고, 내가 기침을 했어 뭘 했어? 왜 이걸(마스크) 쓸데없이 쓰고 다니게 만들어."
이 실랑이로 열차는 7분가량 멈춰 섰습니다.
최근 곳곳에서 이같은 크고 작은 다툼이 끊이지 않자 한 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직접 디자인한 여름용 마스크는 가볍고 숨쉬기도 편해 반응이 좋습니다.
[김혜민/남양주 조안초 6학년]
"다른 마스크는 더운데 이 마스크는 시원해서 좋아요. "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시내 주요 건물들에는 마스크와 동일한 디자인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고, 취지에 공감한 한 운송회사는 전국에 운행 중인 자사 버스 5천여 대에 무료로 홍보물을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응원 챌린지도 시작돼 정세균 국무총리와 염태영 수원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조광한/남양주시장]
"마스크 착용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고, 마스크만큼 나를 지키고 타인을 지켜줄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
남양주시는 관내 초·중·고 등에 마스크 10만 장을 무료로 배포하고, 도로전광판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지속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응원 챌린지 등을 통해 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른 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5MBC뉴스
윤지윤
"확실한 예방책은 마스크"…'챌린지'도 등장
"확실한 예방책은 마스크"…'챌린지'도 등장
입력
2020-07-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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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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