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60명…해외 유입 39명

◀ 앵커 ▶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60명 새로 확인되며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유입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국내 발생도 닷새만에 다시 20명대로 올랐습니다.

전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60명 추가 확인돼 모두 1만3천67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21명, 해외 유입 사례는 39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으며 국내 발생이 20명대로 늘어난 것은 지난 12일 이후 닷새만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 21명은 지역별로 서울 7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에서 12명이 확진됐으며, 광주 5명, 제주 3명, 대전에서도 1명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서울에서 온 관광객 확진 환자의 접촉자가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 당국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관광객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20명으로 이중 4명이 확진, 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의 검사가 아직 진행중입니다.

제주 방역 당국은 이와 별도로 관광객이 방문한 제주 한림읍 일대 주민 1백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외 유입 사례 39명 가운데 25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과 경기, 경남에서 격리 중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러시아 선박 선원과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 중인 이라크에 남은 한국 근로자 8백여 명을 다음주부터 국내로 특별 수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로 2명이 추가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모두 293명으로 늘었으며, 확진 환자 가운데 64명이 추가 격리해제돼 모두 1만2천460명이 완치됐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