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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없어요"… '찾아가는 공연' 인기

"외로움 없어요"… '찾아가는 공연' 인기
입력 2020-07-17 17:10 | 수정 2020-07-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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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19의 심각한 여파 중 하나가 바로 즐길거리가 없어진 시민들, 특히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커지고 있다는 건데요.

    경기도 고양시가 지역 예술인들과 손잡고 시민들을 위한 보고 즐길거리를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쾌한 바이올린 선율이 호수공원을 휘감습니다.

    정적이 가득했던 공원은 순식간에 흥겨움이 넘쳐납니다.

    고양시가 관내 그늘쉼터에서 마련한 한여름의 버스킹 행사.

    마스크와 부채를 나눠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흥겨운 공연 레퍼토리로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겁니다.

    [목비/가수]
    "문화인들이 가진 장점이라면 예쁜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거잖아요. 저희 노래를 통해서 많이 힘들고 지치신 분들, 힐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경로당, 복지회관, 각종 문화시설이 폐쇄되거나 축소 운영되면서 '코로나 보다 무서운게 외로움'이란 하소연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그늘쉼터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정신건강과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위해 시민들이 보고 즐길 거리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취지입니다.

    [이재준/고양시장]
    "공연을 못했던 문화인들을 모시고 그 분들이 공연을 하게끔 하고, 또 어르신들이 밖에서 넓게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하면서 여기 와서 놀 수 있도록 이런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식당 4백여 곳의 옥외영업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고양시는 안전에 대한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자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정미라/고양시 백석동 식당업주]
    "자영업자들을 위해서 10월 말까지 연장해주셨거든요. 그때 그 얘기 듣고 너무 좋아갖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코로나 19 장기화에 맞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피고, 지역경제도 살리려는 노력들로 시민들의 삶이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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