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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설 김태년 "행정수도 이전해야"

첫 연설 김태년 "행정수도 이전해야"
입력 2020-07-20 17:03 | 수정 2020-07-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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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했습니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를 세종시로 내려보내자는 건데 앞으로 정치권의 커다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첫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부동산 문제 완화를 위한 행정수도 이전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이전해야 합니다.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서울 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행정수도의 완성은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전제"라면서 국회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급격히 악화된 부동산 민심을 고려해 "다주택과 투기를 막아 주택을 볼모로 한 불로소득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실거주 1주택 외 다주택은 매매, 취득, 보유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초과이익은 환수하는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한국판 뉴딜'의 중요성도 언급한 김 원내대표는 디지털 뉴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청'과 '데이터 거래소' 신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건을 위해 여야 국회 대표단이 미국 대선 전 워싱턴과 베이징을 방문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금강산·개성공단 재개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금강산 관광은 북미 간의 협상이 진전되기 전이더라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 역시 재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편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에 대해서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피해자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 보호와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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