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 진행된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의혹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성추행 관련 경찰 수사의 필요성을 묻는 민주당 임호선 의원의 질문에, "피고소인인 박 전 시장이 사망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조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지만 법령과 규정 내에서 수사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현행 법령상 추가 수사는 허용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다만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밝히는 수사와 성추행 피해를 방조한 사건에 대한 수사는 엄정하게 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5MBC뉴스
김지경
김창룡 "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건 '공소권 없음' 조치 타당"
김창룡 "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건 '공소권 없음' 조치 타당"
입력
2020-07-20 17:04
|
수정 2020-07-20 17:2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