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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인사청문회 '사상·정책 검증' 쟁점

통일장관 인사청문회 '사상·정책 검증' 쟁점
입력 2020-07-23 17:08 | 수정 2020-07-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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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전대협 의장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사상 검증을 해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고, 여당은 국회를 모욕하는 행위라며 맞섰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사상 검증에 나섰습니다.

    먼저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은 "이 후보자는 주체사상 신봉자였다"고 주장하며 "주체사상 신봉자인지 아닌지 밝히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가 "사상 전향 여부를 묻는 건 온당하지 않다"고 반박했지만 태 의원은 거듭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질의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주체사상을 신봉한 적이 없다"면서 "사상 전향 여부를 묻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야간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장관 후보자에게 전향했느냐고 묻는 것은 국회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했고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은 "전대협 의장이었던 후보자에게 이런 검증은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색된 남북 관계에 대해서 이 후보자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움직이기 위해 북미의 시간을 남북의 시간으로 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특사로 평양을 방문할 의사가 있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질문에는 도움이 된다면 백번이라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은 한반도에 주둔하는 것이 맞다는 견해도 피력했습니다.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일상 생활은 가능하지만 군 입대는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고 관련 자료도 모두 제출했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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