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남효정

물폭탄에 5명 사망…전국 곳곳 피해 속출

물폭탄에 5명 사망…전국 곳곳 피해 속출
입력 2020-07-24 17:02 | 수정 2020-07-24 17:06
재생목록
    ◀ 앵커 ▶

    어젯밤 전국에 폭우가 쏟아져 다섯 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났고, 정전과 도로·주택 침수, 담벼락 붕괴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부산 지역에서만 3명이 사망하고 1백 60여 곳의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남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반쯤 부산 동구의 한 지하차도.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지나다니던 차량들이 갇혀 버립니다.

    길이 175미터, 높이 3.5미터의 지하차도에 물이 2.5미터까지 찼습니다.

    터널 안에서 9명이 고립됐고,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중 60대 남성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장선익/부산 중부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주변에 있던 물이 순식간에 이 앞쪽으로 진입을 한 것 같습니다. 그 원인으로 인해서 물이 불어나서 지나가던 차량이 침수된 것 같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건설 공사현장에서도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

    2백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렸던 울산에서도 사망사고가 났습니다.

    울산 울주군 위양천 근처에서 폭우로 불어난 냇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오늘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김포시 나진포천 근처에서도 오늘 아침 30대 남성이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

    강원도에선 평창군 봉평면 캠핑장에서 돌풍에 쓰러진 나무가 텐트를 덮쳐 야영객 3명이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춘천에서도 주택 축대가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했고,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

    대규모 정전도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광주 한 하천 근처에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일대 850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파주에서 90세대, 가평에서 61세대 등 밤사이 전부 1천 1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

    어제 오후 6시쯤엔 인천 중구 운북동의 한 도로가 침수되면서 9명이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천 8건, 부산 24건, 울산 7건 등 전국에서 43개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어젯밤 10시 쯤 서울 중랑천에서도 폭우로 물이 불어나 도로가 물에 잠겼고,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중대본은 주택·상점 등도 침수돼 부산 162곳, 인천 27곳, 경기 9곳 등 전국 289개소개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해 중부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오늘 오전까지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0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