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수위 7.5m…여의상·하류 나들목 통제

◀ 앵커 ▶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4백 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낮동안 서울엔 아직 큰 비가 내리진 않고 있는데요

한강 잠수교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가 됐지만 많은 비는 내리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 오후 4시까지 서울의 누적 강수량은 3.5밀리미터 정도입니다.

아직까지 큰비가 오진 않았지만 제 뒤편으로 보이는 반포 한강공원과 잠수교는 여전히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다만 잠수교 수위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한때 7.8미터대까지 올라갔던 수위는 오후 4시 기준으로 7.52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통제 기준인 6.2미터를 넘는 만큼 나흘째 통제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또 소양강댐 방류가 시작되면서 16시간쯤 뒤엔 한강대교에 도착을 하는데 강수량과 더해져 한강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 주요 도로 일부 구간의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의도 상하류 나들목은 오전 9시 반부터 여전히 통제되고 있고요.

강서구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인 개화육갑문과 성산대교 남단에서 양평 나들목, 당산철교 남단에서 당산지하차도 등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는 차량 운행이 가능합니다.

한강공원 등의 출입 통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전체 한강공원 11곳과 서울 시내 하천 37곳 가운데 양재천 등 18곳은 현재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에 모레까지 4백 밀리미터가 넘는 큰 비가 내릴 거란 예보도 있어 통제 구간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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