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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도 못 했는데…강원영동 최대 150mm 예상

복구도 못 했는데…강원영동 최대 150mm 예상
입력 2020-08-05 17:06 | 수정 2020-08-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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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적지 않은 폭우가 쏟아졌던 강원 북부 동해안 지역에도 어젯밤부터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설악산 입구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웅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 기자 ▶

    네, 이곳 속초 설악산 입구에도 이틀째 비가 그치지않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설악산 계곡으로 모여든 물이 이 곳을 거쳐 동해 바다로 나가는데, 제법 불어난 물이 거센 물길을 형성했습니다.

    속초와 고성, 양양에는 어제 낮부터 호우경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요.

    강릉과 동해 삼척 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향로봉 480 미시령 321, 설악동 263, 양양 189, 고성 321.5, 속초 230mm 등입니다.

    이틀동안 2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성군 거진읍 일대에는 저지대 주택들이 물에 잠겼고, 경사지 비탈이 무너져 내려 도로와 주택들을 덮쳤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국도 46호선 진부령과 국도 44호선 한계령 구간에는 곳곳에 낙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지난 달 800mm 폭우에 피해를 입은 곳은 미처 복구도 못 마친 상태에서, 또 많은 비가 내려 피해 규모가 불어났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오는 7일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속초 설악산 입구에서 MBC뉴스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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