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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벗어났지만…호우·산사태 피해 우려

태풍 벗어났지만…호우·산사태 피해 우려
입력 2020-08-10 17:05 | 수정 2020-08-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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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부산으로 가봅니다.

    부산도 태풍 영향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두원 기자, 부산은 태풍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다고 하는데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부산은 현재 비는 거의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파도는 여전히 높게 일고 있고 바람도 세게 불고 있어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라면 피서철을 맞아 아침부터 붐볐을 이곳 광안리와 해운대를 비롯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아침부터 입욕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오전 9시부터는 부산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오전 11시에는 부산 내륙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한 뒤 오후 4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는데요.

    하지만 세력이 급격히 약화돼 큰 피해는 없는 상탭니다.

    하지만 순간 초속 18.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오늘밤 자정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부산은 주말과 휴일 동안에도 옹벽 붕괴와 도로꺼짐 현상이 잇따랐는데요, 계속되는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아직 비예보가 남아있기 때문에 저지대 침수 피해도 우려돼,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내 17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부산항에는 650여 척의 선박들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상태고요.

    김해공항 항공기도 60여 편 결항됐습니다.

    산지가 많은 부산은 무엇보다 산사태가 큰 걱정인데요, 집중 호우에, 태풍 장미까지 지나간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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