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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모레 서훈과 회담…"시진핑 방한 논의"

양제츠, 모레 서훈과 회담…"시진핑 방한 논의"
입력 2020-08-19 17:09 | 수정 2020-08-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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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 초청으로 모레 부산을 방문합니다.

    사드 배치 이후 냉각됐던 양국 관계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문제 등 양국 사이 주요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고위 관료로는 처음으로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모레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서훈 안보실장은 부산에서 양 정치국원과 토요일인 22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을 겸한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서훈 실장은 2018년 7월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는 양 정치국원과 한중 코로나19 대응 협력, 최근 북한 상황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한국 외교 최대 과제 중 하나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문제 역시 주요 의제로 거론될 거라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방한한다면 지난 2016년 사드 배치로 얼어붙은 한중 관계를 복원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서훈 안보실장 취임 후 양 위원과의 첫 만남인 만큼 편안한 분위기에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양 정치국원의 방한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 1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경제공동위에 이어 두 나라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소통을 지속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방한 일정과 장소는 중국 측 희망사항을 고려해 부산으로 결정했다"며 "국내 코로나19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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