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66명 추가돼 모두 17,66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2백 명대로 줄었지만 수도권에서 80% 가까운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를 중대 고비로 판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66명 추가돼 모두 17,66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연속 3백 명대였던 하루 환자 수가 나흘 만에 2백 명대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라 검사 수 역시 줄었던 점을 감안하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국내발생 환자 258명 중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환자가 201명으로 8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8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직장과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으로의 n차 전파로 1백 명 이상이 감염됐습니다.
광화문집회 관련해선 13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요양보호사와 센터 이용자들이 잇따라 확진되고 있습니다.
또, 대구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여전히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나타나 대전의 배드민턴 동호회, 전남 순천의 홈플러스 푸드코드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사흘 동안 전국적으로 1천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번 주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모임과 행사를 연기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5MBC뉴스
이덕영
신규 확진 266명…확진자 80% 수도권
신규 확진 266명…확진자 80% 수도권
입력
2020-08-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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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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