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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아베 총리, 사임 의향 굳혀"

일본 언론 "아베 총리, 사임 의향 굳혀"
입력 2020-08-28 17:06 | 수정 2020-08-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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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간 이어진 아베 독주 정치 체제가 곧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취재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김준석 기자 전해 주시죠.

    ◀ 리포트 ▶

    아베 총리는 조금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리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NHK와 후지TV 등 일본 언론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임할 뜻을 굳혔다고 앞서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후 열린 자민당 임시 회의에서 사의를 정식으로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돼 "책임을 수행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

    자민당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는 총리와 자민당 총재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재집권한 이후 7년 8개월 넘게 연속 재임하면서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았던 아베 총리는 관료들에 대해 압도적인 장악력을 발휘했고, 집단자위권 법제화 등 여론이 반대하는 정책도 밀어 붙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여론의 비판을 받아왔고,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결국 건강문제로 8년 가까이 지속되던 독주체제도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후임 총리로는 고노 다로 방위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임 총리 선출을 위한 경쟁이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한일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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