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집단행동을 계속하기로 한 의료계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조속한 업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협의기구를 만들어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을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시간과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말로 계속된 집단행동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처럼 국민에게 의사가 필요한 때가 없는데 의료계가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계속하기로 한 건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여러차례 양보안을 제시한 것처럼,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의정 협의체 등을 통해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함께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업무 복귀를 하는데 이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하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번째로 생각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잊지 말아달라" 고 당부하는 한편,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고 정부도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말해, 집단행동을 계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확대 강화한 배경에 대해선 "확진자 수치에선 드러나지 않는 잠복 요인" 때문이었다며 "가장 큰 불안 요인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일부 교회 교인들의 검사 회피"라고 지적했습니다.
검사 회피를 하는 이유가 그릇된 신념 때문이든, 가짜뉴스 때문이든, 정부에 반대해서든 "국민들의 방역 노력을 허사로 만들고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사가 늦어지면 접촉자들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원할 경우 익명 검사라도 조속히 받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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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
"의료계 제기 문제도 협의…시간 많지 않다"
"의료계 제기 문제도 협의…시간 많지 않다"
입력
2020-08-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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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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