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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술집 문 닫자 모텔로…"풍선효과 차단"

식당·술집 문 닫자 모텔로…"풍선효과 차단"
입력 2020-09-10 17:07 | 수정 2020-09-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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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노래방과 PC방뿐만 아니라 주요 한강 공원까지 출입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업주들이 변칙적인 형태의 업소인 '파티룸'이라는 곳으로 젊은층들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도사리지만 문제는 이 곳이 단속의 사각지대라는 겁니다.

    양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파티룸' 사이트입니다.

    최대 25명이 모일 수 있고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써 있습니다.

    노래방 기계와 마이크가 마련돼 있다고도 안내합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매번 방역하고 있다며 이용자를 안심시킵니니다.

    다른 곳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배달음식, 음주 가능',

    '살균,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홍보합니다.

    [파티룸 관계자]
    "술 마시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앞에 할인마트가 새벽 1시까지 하니까요. 앞에서 (술을) 사셔도 되고요."

    일부 모텔은 객실에 PC를 추가 설치해 'PC텔', '게임텔'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밤 9시부터는 음식점을 이용할 수 없게 되고 PC방, 노래방 등의 이용이 금지되자, 업주들이 새로운 형태로 사람들을 모으고 젊은 층은 일행을 구해 몰려들고 있는 겁니다.

    서울시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숙박업소에서 술을 팔거나 게임을 제공하는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숙박업소 내에서 불법으로 주류 판매라든지, 게임 제공 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현장을 확인하고 그리고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파티룸'의 경우 '자율업'으로 신고돼 있어 어떤 행정기관도 관리 책임이 없는 사각지대입니다.

    MBC 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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