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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인사청문회 '추미애 아들' 공방 지속

국방장관 인사청문회 '추미애 아들' 공방 지속
입력 2020-09-16 17:04 | 수정 2020-09-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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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에선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그제와 어제 대정부질문에 이어 오늘 청문회에서도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설전이 계속됐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씨 의혹과 관련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서 씨의 군 휴가 연장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사람은 여성이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추 장관과의 연관성을 제기했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서 모 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서 문의든 부탁이든 하여튼 전화가 왔다. 어떤 여자 분이. 추미애 장관 남편 분으로 기재가 돼 있다. 목소리는 여자 분이었는데…"

    하태경 의원은 "서 씨가 병원기록 4일만으로 19일 병가를 받는 것이 특혜 아니냐"며 후보자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국방부가 나라를 지키는 부서가 아닌 추 장관을 지키는 부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군의 위상이 폭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정책질의를 해도 부족할 인사청문회에서 추 장관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며 야당 의원들을 비난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사를 아무리 해봐도 어떠한 위법 사실도 없고 또 많은 것들이 지금 정치적인 배경에서 어떤 조작되고 왜곡되고 있다. 국가적인 쟁점으로까지 갈 사안인가."

    추 장관 아들 관련 질의를 받은 서 후보자는 "군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보였다"며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서욱/국방부장관 후보자]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습니다. 군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보였는데 행정적인 이런 게 조금 보이기도 하고…"

    한편 추 장관 아들 변호인은, 신원식 의원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사람은 여성'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마치 추미애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 주장"이라며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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