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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北 피격 사망 공무원, 채무 고통 호소·유서 안 남겨"

[브리핑] "北 피격 사망 공무원, 채무 고통 호소·유서 안 남겨"
입력 2020-09-24 17:05 | 수정 2020-09-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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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있던 40대 공무원이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된 사건과 관련해 인천해양경찰이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합니다.

    인천해양경찰서, 브리핑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 브리핑 ▶

    안녕하십니까 인천해양경찰서 서장 신동삼입니다. 지금부터 연평도 어업지도선 공무원 실종 관련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어업지도선 공무원 희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해양경찰은 지난 9월 21일 12시 51분경 서해어업관리단으로부터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였습니다.

    신고 접수 이후 경비함정 이동 지시 및 관계기관 상황 전파 등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였습니다.

    실종자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하여 어업지도선내 CCTV를 확인 하였으나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 실종자 동선을 확인 할 수 없었으며 휴대폰 수발신 통화내역과 금융 보험 계좌 등에 대해서도 확인 중에 있습니다.

    실종자의 침실 등 선내확인 결과 휴대폰은 발견되지 않았고 개인 수첩 지갑 및 기타 소지품 등을 확인하였으나 유서 등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양경찰에서는 실종 당시 실종자의 신발이 선상에 남겨진 점, 당시 조류상황을 잘 알고 있는 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점,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 국방부 관련 첩보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자진 월북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관계자 등 상대로 상세하게 조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외 기타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조사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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