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동안 이동을 줄인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개천절 집회 차단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또 최근 경제성장률과 수출 등 호전된 경제 지표를 열거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화문 광장을 완전 봉쇄한 경찰의 개천절 방역 조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려가 컸던 개천절 불법 집회가 코로나 재확산을 유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여 빈틈없이 차단했습니다."
이는 광화문에 설치한 차벽을 이른바 '명박산성'에 비유한 야권의 비판을 반박한 걸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동량을 지난해보다 20% 줄이는 등 방역에 협조한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다만 "연휴 기간 이동한 총 인원이 3천1백만 명에 달한다"며, 코로나 재확산은 계속 경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지표와 관련해선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소식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가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8위를 차지한 것도 소개하며, "디지털 혁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호평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K-방역 성과로 경제가 선방한다고 해도, 오랫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민생과 경제를 조속히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C 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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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손병산
문 대통령 "개천절 불법 집회, 빈틈없이 차단"
문 대통령 "개천절 불법 집회, 빈틈없이 차단"
입력
2020-10-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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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0-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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